대구시민이 뽑은 시장을 ‘개’에 비유?…김경율, 홍준표 대구시장 발언 놓고 “개통령이 답해야” 막말

국민의힘 김경율 비대위원이 1월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. 연합뉴스

ai주식/주식ai :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책임론을 펴자 김경율 전 비상대책위원이 “강형욱씨가 답변하는 게 맞다”고 말했다. 강형욱씨는 ‘개통령’으로 불리는 견종 전문가로 김 전 비대위원은 홍 시장의 최근 언행을 개에 비유한 것으로 풀이된다.

‘한동훈 비대위’에서 비대위원이었던 김경율 전 비대위원은 15일 오전 SBS라디오 ‘김태현의 정치쇼’에 출연해 “홍 시장의 ‘일련의 증상’들에 대해 굳이 얘기할 필요가 있을까”라며 “저건 강형욱씨가 답변하는 게 맞을 것 같다. 홍 시장에 대한 정확한 반응은 강형욱씨가 제일 정확히 알 것이고, 저나 혹은 다른 사람들이 따질 계제는 아니다”라고 말했다.

이어 “차기(대권)에 대한 고려 속에서 (한 전 위원장이) 경쟁자라는 것 아니겠느냐”며 한 전 위원장을 견제하려는 발언들이라고 설명했다.

앞서 홍 시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“천신만고 끝에 탄핵의 강을 건너 살아난 야당에 깜도 안 되는 황교안이 들어와 대표 놀이 하다가 말아 먹었고, 더 깜도 안 되는 한동훈이 들어와 대권 놀이 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‘셀카’만 찍다가 말아 먹었다”며 한 전 위원장을 비난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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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편 홍 시장은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득표율 78.75%, 68만5천195표를 받으며 제35대 대구광역시장으로 당선됐다.홍 시장의 득표율과 득표수는 역대 대구시장 중 최고·최다치다.

박준상기자 [email protected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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